양주시 시내 인도 3곳에 11월17일 ‘4대 사회악 예방상담센터’ 부스가 설치되자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12월2일 양주시에 따르면, 이 4대 사회악 예방상담센터 부스는 지난 8월21일 시민경찰지원단(CPSG)이라는 단체가 덕정동 GS수퍼마켓 앞, 고암동 주원초등학교 앞, 광사동 그린프라자 앞 등 3곳에 도로점용 허가를 받아 설치했다는 것이다.
주간에는 상담사가 배치돼 이른바 4대 사회악(성폭력, 학교폭력, 가정폭력, 불량식품)에 대한 상담을 하고, 야간에는 방범초소로 사용되는 등 24시간 운영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도로점용 허가기간은 2014년 8월21일부터 2023년 12월31일까지 무려 9년간이며, 양주재향경우회가 위탁운영한다. 부스에는 또 금융기관 현금인출기가 설치되어 있다.
그러나 양주시가 지난 7월24일 주민의견을 수렴한 결과 대부분 반대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반대 이유는 ▲다른 단체와의 형평성 ▲통행불편 ▲교통사고 유발 ▲미관저해 ▲영업방해 등이었다.
그런데도 양주시는 ‘신청지는 보도폭이 비교적 넓은 구간으로 보도폭이 일부 축소되고 학교 및 상가 앞 등에 설치되기에 일부 관계인들이 보도폭 축소와 영업손실 등의 이유로 부정적인 의견이 있다’면서도 ‘보도 통행에 지장이 없고 정부정책 실현을 위해 도로점용을 허가한다’며 설치를 추진했다.
이에 대해 한 시민은 “차라리 주민의견을 수렴하지나 말던가, 조사해놓고선 뒤에 가서 설치하는 것은 무슨 이해못할 행정이냐”고 비판했다.
양주시 관계자는 “앞으로 4대 사회악 예방상담센터의 운영실태와 민원을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