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제작·공연·전시 포괄 글로벌 K-Pop 클러스터 조성
빅뱅과 2NE1 등 한류를 대표하는 가수들이 소속된 YG엔터테인먼트가 의정부시 산곡동 일원에 1천억원을 투자해 대중음악 클러스터를 조성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과 남경필 경기도지사, 양민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는 1월16일 의정부시청에서 K-Pop 클러스터 조성 MOU를 체결했다.
YG는 문화·관광 복합단지로 조성될 예정인 의정부 지역현안사업부지에 대중음악의 창작-유통-체험 및 사업화를 아우르는 대한민국 최초의 글로벌 뮤직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YG의 글로벌 뮤직 클러스터는 대중음악에 특화된 종합교육타운(Education Hub), 창작자들의 기획·제작활동을 종합 지원하는 창조타운(Creative Village), 그리고 이를 다양한 규모로 상설공연·전시·관광 및 콜라보레이션 상품, 서비스 콘텐츠화하는 엔터테인먼트타운(Entertainmet Complex) 등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남경필 지사는 “YG 글로벌 뮤직 클러스터는 의정부 발전과 이미지 개선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그린벨트 해제 등 행정적 절차가 남아있지만, 성공적으로 사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안병용 시장은 “MOU 체결로 의정부가 대중음악산업의 중심이 되어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시민 모두가 문화·관광·여가를 즐길 수 있는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양민석 대표이사는 “우리의 모든 역량을 집약해 일회성 이벤트 단지가 아닌 국내 최초의 글로벌 대중음악 전문 클러스터를 개발할 것”이라며 “다양한 대중음악의 창작을 지원하고 활성화할 수 있는 교육·창작활동과 상설공연장을 포함한 다각화된 수익사업이 선순환하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YG 글로벌 뮤직 클러스터가 들어설 의정부시 산곡동 일대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및 구리~포천간 고속도로를 통해 서울과 인천공항으로부터 접근이 용이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최적지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