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가 민간자본으로 송내동에 버스터미널을 건립키로 결정했다.
동두천시는 10월30일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주민설명회를 열어 “중앙동 중앙공원 앞에 있던 기존 터미널이 지난해 12월 폐쇄됨에 따라 시민들의 교통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하던 중 ‘동두천시 2020 도시기본계획에 포함된 여객버스터미널 예정지를 개발하겠다’는 롯데쇼핑측의 제안이 접수되자 긍정적인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버스터미널 예정지는 기존 생연초등학교 남측 일원에 계획되어 있던 부지(생연동 370-1번지)가 주변개발로 땅값이 상승하고, 터미널의 시가지내 위치에 따른 교통혼잡 등 사업시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 2003년 도시기본계획 재검토 과정에서 송내동 신시가지 남측 일원(549번지)으로 이전이 검토됐다.
그러나 장기미집행시설 양산을 우려하여 최종 결정하지 못하다가 롯데쇼핑측에서 300억원 규모의 터미널 건립제안을 접수하자, 시는 터미널 이전을 위해 도시관리계획 변경(자연·생산녹지→준주거지역)과 내부 의견조율 등 행정적인 절차를 진행중이다
건립 예정인 버스터미널은 대지 2만4천305㎡에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1층은 터미널, 2층은 임대 매장과 편의시설, 3층은 환승주차장이 계획되어 있다. 사업계획기간은 2008년까지다.
특히 터미널 건립 예정지는 2008년 완공 목표로 추진중인 국도3호선 대체우회도로와 근접하고, 동두천~서울간 고속도로와 국지도 39호선 확장개설 등 주변 교통망이 개선되면 경기북부지역 여객교통수요 처리에 중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되어 지역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