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옥정동 일원 옥정신도시와 회정동 일원 회천신도시가 ‘양주신도시’로 사업내용과 이름이 통합·변경됐다. 이어 옛 옥정신도시 예정지 일원 89만9천㎡가 추가 편입됐다.
11월12일 양주시와 건설교통부 등에 따르면, 옥정·율정·고암·회암·삼숭동 일원 옥정신도시(639만5천㎡)와 회정·덕정·덕계·고암·산북동 일원 회천신도시(441만7천㎡)를 양주신도시로 통합·변경하기로 했다.
또 옛 옥정신도시 지역을 639만5천㎡에서 729만4천㎡로 89만9천㎡ 추가 편입키로 했다. 해당 지역은 주로 옥정·율정동 일원이다.
계획인구는 13만9천128명에서 16만555명으로 늘린다. 한국토지공사가 추진하는 옥정신도시 지역은 2011년 12월 준공예정, 대한주택공사가 추진하는 회천신도시 지역은 2013년 12월 준공예정이다.
양주시 도시개발사업소 관계자는 “옥정·율정동 추가지역 89만9천㎡는 건교부가 토지정형화 등을 꾀할 목적으로 계획해왔으나 그동안 농림부가 농지수용 반대방침을 고수해 편입이 안됐다”며 “이번에 추가 확대되면서 호수, 복합문화센터, 종합병원, 역사체험공원 부지 등이 조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건교부는 지난 6월 현지조사를 거쳐 10월23일 회천4동사무소에서 환경·인구·교통·재해영향평가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옥정신도시 지역 보상은 11월부터 진행되며, 추가 편입지역은 2008년 2~3월경으로 일정이 잡혀 있다.
이와 관련 주민들은 ‘적정보상’ ‘이주대책 마련’ 등을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다. 특히 ‘초고속 토지수용’ 등을 문제삼으며 ‘정부의 땅장사’ 편법 시비까지 불거지고 있다.
한편, 이번 추가지역에는 그동안 옥정신도시에서 제외돼 특혜논란이 있었던 임충빈 양주시장의 종중 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
▲ 변경전 토지이용계획도(통합고시). |
 |
▲ 변경된 토지이용계획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