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 의정부지사(지사장 송호동)는 2014년 한해 전국에서 375만명의 수급자에게 13조 7,799억원의 연금(매월 1조 1,483억원)이 지급되었다고 3월27일 밝혔다.
전체의 82%인 11조 3천억원이 노령연금이었으며, 유족연금과 장애연금도 각각 1조 4,606억원(10.6%), 3,307억원(2.4%)이었다.
의정부시에도 지난해 26,507명에게 939억원의 국민연금이 지급되었으며, 양주시 13,235명 459억원, 동두천시 7,160명 245억원, 연천군 4,542명 143억원이 지급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몫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 652만명 가운데 34.8%인 227만명이 국민연금을 수령하고 있는데, 전북 순창군은 9,160명 중 46.1%인 4,223명이 연금을 받아 전국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경북 청도군, 전남 화순군과 장성군, 울산 동구 등도 44% 이상으로 매우 높았다.
반면, 의정부시는 32.4%, 양주시는 35.2%, 동두천시 32.4%, 연천군은 33.9%로 양주를 제외하곤 전국 평균에 비해 다소 낮았다.
20년 이상 국민연금에 가입하여 연금을 수령하고 있는 수급자의 평균 연금월액은 87만원이다.
2015년에는 총 415만명의 수급자에게 월 1조 3,823억원씩 총 16조 5,875억원의 국민연금이 지급되고, 2025년에는 수급자가 629만명에 달할 것으로 공단 관계자는 전망했다.
노령연금의 경우 가입기간이 길수록 연금수령액이 많은데, 20년 이상 가입한 연금수급자는 2008년 최초 1만3천명에 불과했으나 2014년말 14만4천명으로 7년만에 11배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