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기부확인서, 헌혈 명예의 전당 패, 헌혈 금장, 헌혈 은장.

육군 제65보병 사단 의무근무대장 정무경 소령의 선행소식이 뒤늦게 알려져 귀감이 되고 있다.

고등학교 시절 호기심으로 시작한 헌혈이 어느덧 107회라는 기록을 달성하며, 지난 12월에는 대한적십자사 헌혈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정 소령은 대한적십자사 헌혈 명예의 전당에 오르기까지 4년간 20여회의 꾸준한 헌혈을 해왔다.

군인이자 두 아이의 아버지이기도 한 정 소령은 그동안 모아온 헌혈증을 뜻깊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 마음껏 뛰놀지 못하고 병상에 누워있는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고자 한국 백혈병 어린이 재단에 헌혈증 전부를 기부했다. 

정 소령은 나누는 기쁨과 보람으로 지금까지 헌혈하게 되었고, 앞으로도 “건강이 허락하는 한 헌혈을 통해 병마와 싸우고 있는 많은 어린이이게 희망을 선물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