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시민들의 불편사항이던 출·퇴근시간 경원선 급행전철의 지행역 무정차 통과문제가 해결될 전망이다.
정성호 국회의원(양주·동두천)실은 11월16일 “철도공사 광역수송팀장이 급행전철 14대 중 10대를 일반으로 전환하겠다고 알려왔다”고 전했다.
철도공사측은 광역철도건설 취지를 살리기 위해 운영중인 동두천~의정부간 급행전철이 의정부~성북간 대피선 추가선로가 여의치 않은 실정이어서, 출·퇴근시간대에 14대 모두 급행전철로 운행하는 것은 큰 실익이 없다고 판단하고 오전 6시50분과 7시10분만 유지하겠다는 계획이다.
철도공사의 이번 조치는 개통 이후 이용객 현황 결과 등을 반영한 것으로, 현재 변경안에 대해 동두천시와 협의중이며, 일반 전철로의 전환운행 등 최종 결정사항은 내년 1월1일부터 시행된다.
정성호 의원실은 “경원선전철 개통 이전인 2006년 12월5일 철도공사 이사와 본부장을 만나 ‘지행역 인근에 동두천 주민의 절반 이상이 거주하기 때문에 급행전철 정차역에 대한 합리적인 조정이 필요하며,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운행구간을 성북까지 연장해야 한다’고 요구한 바 있다”고 밝혔다.
정성호 의원은 “지역개발여건 등을 고려할 때, 장기적으로는 선로확충을 통해 서울중심부까지 표정속도 60km 수준의 광역급행전철이 운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