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11월23일 민락3지구 개발계획과 관련해 주민 및 토지소유자를 대상으로 한 ‘개발시기 여론조사결과’를 발표하자,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시는 403명에게 조사했더니 2006년부터 2010년까지 2단계 개발계획이 적정하다는 응답자는 69.2%인 119명, 2011년부터 2015년까지 3단계 개발계획이 적정하다는 응답자는 30.8%인 53명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민락3지구대책위원회 등 일부 주민들은 전화설문을 실시한 다음날인 11월22일부터 시청을 항의 방문, 1인 시위를 벌이며 “사전협의 없는 엉터리 전화설문은 믿지 못하겠다”고 주장하고 있다. 11월26일부터는 시청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객관적인 주민여론을 수렴한 만큼 광역도시계획 수립지연 등으로 지체되어 왔던 2020년 의정부도시기본계획 승인절차가 탄력을 받아 지속가능한 도시로의 발전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맞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