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11일 선거에서 556표(45.9%)를 획득하며 당선된 유영성(53) 남면농협 조합장은 “규모화된 농협으로 경쟁력을 키워야 하기 때문에 지역농협 합병에 대한 찬성 입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당장은 실현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조합원이 중심이 되고 힘 있게 도약하는 남면농협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취임하신지 3개월째를 맞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조합원들에게 취임 인사 부탁드립니다.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으로 부족한 저를 믿어주시고 선택해주신 남면농협 조합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당선 성취감보다는 무거운 책임감으로 남면농협을 최우수 농협으로 만들기 위해 임직원과 함께 혼연일체가 되어 열정을 다하겠습니다.
투명한 경영과 화합하고 소통하며 함께 어우러지는 남면농협, 조합원이 중심이 되고 힘 있게 도약하는 남면농협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조합원님 여러분들도 남면농협의 주인으로서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지속적으로 가져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각 가정마다 행운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지난 3월11일 전국동시조합장선거 직전까지 30년 넘게 남면농협에서 근무하셨습니다. 직원으로 근무하는 것과 조합장으로 활동하는 것과는 자세와 생각 등이 다를 것 같습니다. 달라진 점이 있다면 2가지 정도만 말씀해주세요.
=전체를 보는 시각의 변화를 통해 농협과 조합원을 바라보는 관점이 넓어진 점, 직원과 조합원을 위한 소통과 상생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 등입니다.
-선거 때의 핵심공약 중 하나가 ‘농자재의 과감한 지원, 농산물을 제대로 파는 일’이었습니다. 구체적인 계획은 무엇입니까?
=지도사업비 중 불요불급한 예산을 감축하여 조합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는 농자재비를 지원 확대하겠습니다. 또한 지역농산물에 대한 순차적인 직판 도입 및 장기적으로는 지역농산물의 자가소비를 위한 로컬푸드 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경영목표로 내세운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책임경영’은 어떻게 실천하실 생각인가요?
=사업계획과 규정에 입각한 공정한 업무처리와 팀장을 위주로 한 부서별 책임경영체계를 도입할 생각입니다.
-‘투명하고 공정한 윤리경영’, ‘조합원을 위한 실익경영’도 강조하셨습니다. 방안은 있으신가요?
=매 분기별 농협 경영사업을 전조합원에게 신속하게 공시하고, 조합원의 실익증진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조합원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것입니다.
-신용사업 발전을 위해 전문경영인(상임이사) 책임경영체제를 확립하겠다고 하셨습니다. 구상하고 계신 생각은 무엇인가요? 또한, 조합장님과 뜻이 맞는 상임이사는 어떤 자격과 조건이면 좋을까요?
=저금리 저성장 기조, 금융시장 경쟁가속화에 따라 예대마진 하락 등 신용사업 수익이 악화되어가고 있기에 재무건전성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재무건전성 방안제시와 실천을 할 수 있는 기본자격에 부합한다면 누구나 상임이사로 환영합니다.
-농촌과 농협이 어렵습니다. 양주지역 7개 농협의 합병에 대한 입장은 무엇인가요?
=장기적으로는 규모화된 농협으로 경쟁력을 키워야 하기 때문에 합병에 대한 찬성 입장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현재 상황에선 양주의 개별 농협별로 충분한 사업경쟁력을 가지고 있기에 당장은 실현되기 어려운 상황이라 판단됩니다.
-홍성준 전 조합장 시절의 남면농협 경영에 대한 평가를 부탁드립니다.
=지속적인 사업성장기에 조합장이라는 중책을 맡으시면서 남면농협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하셨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선거에서 경쟁한 홍성준 전 조합장과 이정섭 후보, 이태인 후보에게 위로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모두가 남면농협 발전을 위해 노력하신 분들이고 능력이 탁월하신 분들이기에 그 분들의 공약과 실천방안을 모두 가슴에 새겨 경영에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조합원 및 임직원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도 부탁드립니다.
=투명한 경영, 조합원 삶의 질 향상, 선거공약을 반드시 실천하는 조합장이 되겠습니다. 조합원님의 작은 목소리도 크게 듣고 항상 발로 뛰며 남면농협과 조합원님만 바라보는 조합장이 되겠습니다. 다시 한 번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리며 열정을 가지고 노력하는 조합장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