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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완전한 나를 받아들여라
  2015-06-30 16:48:02 입력

▲ 하하 웃음행복센터 원장
   의정부제일간호학원 원장
   웃음치료 전문가(1급)
  <웃음에 희망을 걸다>,
  <웃음희망 행복나눔>,
  <15초 웃음의 기적> 저자
미국의 소설가 겸 극작가이며 두 번이나 퓰리처상을 수상한 부스 타킹턴(Booth Takington)은 평소 이런 말을 자주 했다고 한다. “나는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일이 시각장애인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인생에서 무슨 일이 생기든 다 참을 수 있다. 하지만 눈이 멀어버리는 것만큼은 도저히 참을 수 없다.”

그런데 육십이 넘으면서 타킹턴의 시력은 급격히 나빠지기 시작했다. 그가 가장 두려워하던 일이 현실로 다가온 것이다. 눈이 완전히 멀기 전 타킹턴은 시력 회복을 위해 1년 동안 무려 12번의 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결국 시력을 완전히 잃고 말았다.

사실 보통 사람들 같으면 굉장히 신경질적이고 폭력적이고 한편 매우 좌절했을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시력을 완전히 잃으면 삶의 의지를 잃고 자살을 생각한다고 한다. 그러다가 2년 정도의 시간이 지나고 삶을 조금씩 받아들이면서 점자도 배우고 혼자 길을 가기 위해 시각장애인 안내용 지팡이 사용법도 배우기 위해 장애인시설에 나오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타킹턴은 이 일로 인해 인생이 자신에게 주는 모든 것을 겸허히 받아들이기로 결심했고 또 받아들이는 방법을 배웠다. 그러면서 인생은 자신이 감당하지 못할 일이나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을 절대 주지 않는다는 사실도 깨달았다. 그래서 12번이나 눈 수술을 받을 때도 인간의 눈처럼 세밀한 기관을 수술할 수 있을 정도로 의료기술이 발달한 시대에 태어난 것이 얼마나 행운인가 하고 생각했다고 한다.

시력을 완전히 잃은 후 타킹턴은 이렇게 말했다. “막상 겪어보니 다른 일과 마찬가지로 시각장애인이 되는 것 역시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는 일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만약 나머지 오감을 모두 잃는다 해도 나는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감각을 잃어도 나는 여전히 나의 마음과 나의 생각 속에 살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는 이 사건을 놀랄만큼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시력이 떨어지면서 눈 앞에 크고 시커먼 점이 나타날 때마다 그는 겸허히 농담을 하였다. “아이고. 검은 점 양반이 또 나타나셨구나. 날씨가 이렇게 좋은데 밖으로 놀러 좀 가시지. 나하고 같이 산책이나 가십시다.” 

누구나 삶에는 빛과 그림자의 양면이 다 있다. 그림자는 빛이 있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빛이 없다면 그림자가 있을 수 없다. 그래서 그림자는 삶이 주는 선물인 것이다. 우리의 부족함이나 단점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자신을 위로해야 한다. 오히려 인생이 주는 그림자를 진심으로 끌어안고 항상 긍정과 희망적인 해석으로 삶을 살아가야 한다. 자신에게 주어진 인생의 그림자를 어떻게 긍정과 희망적으로 해석하는가에 따라 좀 더 높은 의식세계에서 우리를 살게 해줄 것이다.

남 앞에 나서기를 좋아하는 성격을 가진 사람은 지나친 자신감의 표현으로 해석하고, 겉이 단정치 못한 이는 내면의 생각이 자유로운 사람으로 받아들이라. 소심한 사람은 뜻 밖의 화를 면하게 하는 조심성 많은 사람으로 인정해주며, 무식한 사람조차 문제를 의외의 방법으로 쉽게 해결할 수 있는 사람으로 해석하며 받아들여 보자. 자신의 부족함, 인생의 그림자를 인정하고 진심으로 끌어안고 긍정적인 해석을 할 때 비로소 온전한 인생을 살게 되는 것이다. 

말괄량이 삐삐라는 별명을 가진 소녀가 있었다. 외모에 관심을 가질 사춘기를 지나면서 자신에게 태생적으로 결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것은 바로 얼굴에 작은 점들이 너무 많은 것이었다. 거울을 볼 때마다 이 점들만 없었으면 하는 불만을 가졌다. 친구들도 그런 그녀를 ‘참깨소녀’라고 불러서 더욱 더 마음의 불만은 커졌다. “얼굴에 점만 없었다면 더 예쁠텐데….” 그녀는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볼 때마다 더욱 우울해져 갔다.

그러던 어느 날 반에서 그 달 생일자들을 축하하는 모임이 있었다. 그 때 한 남학생이 그녀에게 다가와 이렇게 말했다. “사실 너에게 할 말이 있었는데 지금까지 용기가 없어서 못했네. 나는 네 얼굴에 있는 점이 좋아. 정말 귀여워!” 남학생의 고백에 소녀는 얼굴이 화끈거렸지만 기분만큼은 날아갈 듯 좋아졌다. 그리고 자신을 남과 다른 특별한 존재로 만들어준 얼굴의 점이 고맙고 자랑스럽게 느껴졌다.

그 날 이후로 그녀는 인터넷 아이디를 ‘멋쟁이 참깨소녀 삐삐’로 바꿨다. 얼굴의 점을 자신만의 특별한 개성과 특징으로 받아들이는 순간 자신이 스스로 예쁠 뿐 아니라 매우 독특한 매력을 가진 소녀라고 느끼게 되었다.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다. 모두 다 완벽함을 위해 달려갈 뿐이다. 인생은 완벽하지 않고 이 완벽하지 않은 인생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자기 자신과 조화롭게 지내는 방법을 우리는 살면서 터득해나가야 한다.

그렇게 될 때 우리는 내면의 진정한 평화를 얻을 수 있고 자신의 부족함으로 인해 이 세상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깨달을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행복의 시작인 것이다.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자신과의 조화를 위해서는 웃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완벽한 사람은 누구에게나 불편하다. 어딘가 좀 부족하고 약간은 바보스럽게 웃을 수 있는 사람은 다른 이의 마음을 쉽게 열 수 있다. 인생은 짧은데 행복해지기를 기다리지 말고 지금 바로 행복해질 수 있는 길을 찾아보자. 그냥 웃는 것이 바로 그 길이다.

경기북부시민신문(hotnews24@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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