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가 양주시와 동두천시 5개 유통업체에 대한 가격을 분석한 결과 여전히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가격경쟁력에서 앞서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는 4월8일부터 6월29일까지 3개월 동안 10회에 걸쳐 23개 제품 가격을 롯데마트(양주점), 이마트(양주점), 리치마트(덕정점), 롯데슈퍼(동두천점), 하나로마트(동두천농협)에서 조사했다.
5개 업체가 모두 판매하고 있는 제품중에서는 롯데마트가 앙팡치즈(10개입) 등 4개, 이마트가 농심 신라면 등 7개, 리치마트가 칠성사이다(1.5ℓ) 등 7개, 롯데슈퍼가 청정원 순창재래식된장(1㎏) 1개, 하나로마트는 오뚜기고소한 참기름(1㎏) 등 2개가 각각 제일 싼 것으로 조사됐다.
앙팡치즈처럼 2개 업체 이상이 공동으로 싼 제품을 제외한 12개 제품 가격을 비교해 보면 리치마트가 오뚜기 튀김가루(1㎏)를 포함해 총 6개 제품이 최저가였다. 5개 업체 중 가격경쟁력에서 가장 앞서고 있는 것이다. 다음으로는 이마트가 3개, 하나로마트가 2개, 롯데마트와 롯데슈퍼가 각각 1개씩 다른 유통업체보다 쌌다.
최저가를 내세우며 대형할인마트 매출 순위 상위권을 다투고 있는 롯데마트와 이마트는 12개 제품 중 각각 11개와 9개 제품에서 가격경쟁이 뒤지고 있는 셈이다.
한편, 1월12일과 4월6일 본지가 분석한 1·2차 가격비교에서도 롯데마트와 이마트는 90%이상 제품이 가격경쟁에서 앞서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본지 1월12일자 1면, 4월6일자 1면 참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