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은현면 선암리 및 하패리 일대 236만2,936㎡(약 72만평)가 군사시설보호구역에서 해제된다. 7월24일 국방부 고시가 이뤄진다.
정성호 국회의원(양주·동두천)은 7월22일 국방부 군사시설기획관실로부터 이같은 내용의 제47회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심의위원회 심의결과를 보고 받은 뒤 노고를 격려하고 주민들을 대신해 감사를 표했다.
해당 지역 142필지는 덕정포대 소유의 나이키 미사일 기지로, 지난 2012년 10월 부대 해체 이후 보호구역 해제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국방부는 지난해 9월부터 ‘덕정포대 통제 및 제한보호구역 해제’ 심의에 착수하여 관할부대(공군 3방공여단)와 상급부대(공군방공유도탄사령부) 및 공군본부의 해제 타당성 검토를 마쳤고, 국방부의 훈련장 등 부지활용계획이 없음을 12월12일 최종 확인했다.
또한 관련 부대인 65사단과 73사단 의견조회 결과, 작전계획이 없다는 답변도 받았다.
이에 국방부는 7월9일부터 14일까지 심의위원들을 대상으로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안을 서면심사한 결과, 위원 9명 중 7명의 동의로 최종 확정됐다.
정 의원은 “규제 완화를 위한 끈질긴 노력이 결실을 보게 되어 기쁘다”며 “주민불편 해소와 지역경제 회생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해제지역은 과거 손학규 지사 시절 ‘국제자유도시’ 예정지역으로, 군부대 이전 협의 때문에 추진되지 못했었는데 이제는 건축물 신축이 가능해졌다. 인근 동두천 국가산업단지와 함께 양주 발전의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계획적인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