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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분단극복에 기여하는 을지연습을 바라며
의정부보훈지청 보훈과 최근복
  2015-08-17 14:57:23 입력

후덥지근한 날씨에 온몸이 땀으로 젖는 8월은 시원한 곳으로 휴양을 가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드는 계절이지만 잊지 않고 기억해야 할 것도 많은 계절이다. 특히 금년 8월은 선조들의 노력으로 빼앗긴 나라를 되찾은 지 딱 70주년이 되는 달이다. 또한 우리 한민족이 두 개의 나라로 분리되어 서로의 적이 된 지 70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광복 70주년을 맞이해서도 마냥 기뻐할 수 없는 이유는 광복과 동시에 적이 되어 아직도 우리의 빈틈을 노리고 있는 같은 동포인 북한 때문이고 앞으로도 이와 같은 상황의 변동이 예상되지 않기 때문이다.
 
북한은 올해도 어김없이 우리와의 대화를 전제로 한미합동군사훈련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하반기 가장 대규모인 한미협동군사훈련은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훈련이고 군사훈련과 연계하여 범국민적으로 시행되는 정부연습이 을지연습이다. 을지연습은 비상사태의 대비 절차와 방법을 숙달하여 비상시 국민의 안전한 삶을 보장하기 위한 연습으로 전쟁, 대규모 재난이 일어난 비상사태를 가상으로 국가 차원의 종합적인 비상대비훈련으로 1968년 북한의 청와대 기습사건 이후 '태극연습'이라는 이름으로 최초 시작되어 이듬해 을지연습으로 개칭 후 올해까지 48회째 실시되고 있다. 세계 각국에서도 우리의 을지연습과 비슷한 훈련을 하고 있으며 현재 실체 하는 적이 없는 국가들조차도 가상의 적 홍군을 설정하여 훈련을 시행하기도 한다. 이는 위기대응 관리 능력 및 방어 능력을 사전에 배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세계가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을지연습은 우리 자신을 지키는 방법에 대해 숙달하기 위해 연습하는 수단으로 공격적 성향이 없음에 대해 북한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도 대화의 전제로 그 중단을 요구한다는 것은 우리를 무장을 해제하겠다는 것으로밖에 이해되지 않는다. 불안정한 북한 내부 정세의 취약성을 극복하기 위한 대외적 빈말에 불과할 수도 있겠지만 확실한 것은 북한이 우리의 적이라는 점이다. 70년이라는 긴 세월의 단절로 서로의 방향성이 완전히 달라져 마음을 터놓고 함께하기엔 너무나도 위험한 대상이 되었다는 민족의 현실이 너무나도 안타깝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년 광복 70년, 분단 70년인 우리나라 현시점에서 향후 30년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냉혹한 분단현실을 인정하고 북한의 위험성에 대해 각별한 주의를 해야 할 것이다. 북한의 한미동맹 해체, 연방제통일 주장이 우리를 속이는 기만행위임을 인식하고 우리나라를 어떻게 찾고 지켰는지를 기억하며 평화통일을 위해 계속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 우리 안전의 중요성에 대한 절대적 인식이 기반해야 하고 이는 을지연습과 같은 방어적 훈련을 통해 습득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금년 을지연습은 8월17~20일까지 실시된다. 매년 40여만명 이상이 을지연습에 참가하고 있지만, 그들만의 준비로 끝난다는 국민적 비판의 시선도 있는 상태이다. 때문에 분단 70년의 의미를 상기할 수 있고 전 국민의 안전성 확보라는 의미에서 올해는 예년보다 대규모로 을지연습이 시행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역사는 되풀이되고 전쟁을 포함한 무수히 많은 위기는 어떤 형태로든 우리에게 다시 찾아올 것이다. 이에 대비해 안전을 위한 기본적인 지식을 습득하고 분단극복에 기여할 수 있는 학습의 장으로 을지연습이 활용되기를 기대해 본다.

경기북부시민신문(hotnews24@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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