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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종호, 유재원. |
오는 9월12일 임기가 끝나는 정동환 제3대 양주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 후임이 누가 될지 관심을 쏠리고 있다.
현삼식 양주시장 측근들로 구성된 공단 이사장추천위원회(위원장 김광배)는 7월15일 이사장 공개모집 공고를 낸 뒤, 8월4일 서류심사와 8월17일 면접심사를 거쳐, 8월19일 현 시장에게 이종호 및 유재원 전 양주시의회 의장 등 2명을 추천했다.
이사장 후보로 총 4명이 응모한 가운데 이 전 의장이 서류심사 및 면접심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8월19일 오후 3시 현 시장이 대법원에서 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150만원이 확정돼 시장직을 잃게 되면서 이 전 의장으로 결정짓지 못한 채 물러났다.
때문에 시장 직무대행을 맡게 된 김건중 부시장이 이를 결재해야 하는데, 8월31일 현재 열흘이 넘도록 결정을 미루고 있는 상태다.
공단은 이사장 직무 인수인계 등의 필요기간 때문에 늦어도 9월4일까지는 후임 이사장 선정이 매듭지어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양주시 관계자는 “부시장님이 직무수행능력과 결격사유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9월4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일부 공무원들과 정치인들은 “아무리 전임 시장 측근들로 이사장추천위원회가 구성되었다고는 하지만 부시장이 절차상 심사결과 1위를 뒤집을 수 있는 명분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또 다른 일부에서는 내년 4월13일 양주시장 재선거에서 당선되는 새로운 시장과 코드가 맞는 이사장으로 다시 뽑아야 하며, 그 때까지 공단 이사회에서 직무대행을 맡는 비상임 체제로 가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