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강세창, 권재형. |
강세창 전 의정부시의원이 권재형 현 의정부시의원(자치행정위원장)을 상대로 검찰 고발을 검토하고 있다.
강 전 시의원은 지난 1월25일 안병용 시장과 권 시의원이 본인을 명예훼손 및 모욕죄로 고소했으나, 9월1일 무혐의로 종결되자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안 시장에 대해서는 “시장이 시민을 고소하는 행위는 말도 안되는 일이지만, 나와는 정치적으로 쌓인 게 있으니 그럴 수도 있다고 이해한다”고 선을 그었다.
지난해 6.4 지방선거 당시 안 시장은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강 전 시의원은 새누리당 후보로 맞붙었다.
강 전 시의원은 9월4일 “시의원 권재형은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 이 친구는 후배 시의원이기도 하지만, 지역 후배로서 형님 아우하던 사이였는데 SNS에서 쓴소리 좀 했다고 고소를 하는 게 믿기지 않는다. 도대체 도덕이고 예의고 나발이고 없다. 선출직이 시민을 고소할 때는 정말 자신은 완벽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친구는 (지난 3월26일 업무추진비 관련) 의정부선관위에서 선거법 위반으로 경고를 받았는데, 과연 경고로 끝날 사건인지 검찰에 적법 여부를 묻기 위해 서류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본인에 대한 무고 혐의는 거론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