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동두천싸이언스타워 전경. |
동두천시가 싸이언스타워 매매대금 2억6천900만원을 순순히 되돌려주고, 수년치 관리비를 대납해준 J사 대신 돈거래에 나선 것이 확인됐다. 싸이언스타워 실소유주에 대한 의문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9월16일 본지 확인 결과 2013년 9월경 J사가 소유한 싸이언스타워 5층을 B사가 임시 사용키로 하고 월세 계약을 맺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J사 대신 동두천시 공무원이 J사 법인인감도장을 가져온 뒤 B사 관계자와 만나 계약서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다.
특히 이 공무원은 B사로부터 받기로 한 월세 46만원을 J사가 아닌 본인 개인통장으로 입금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이에 대해 공무원 A씨는 “당시 계약서를 썼는지는 기억이 없다”고 부인했다.
자신의 개인통장 입금 사실에 대해서는 “J사와 B사가 서로 만나지 못해 중간에서 일을 처리해주다가 그렇게 됐다”며 “입금 다음 날 J사에게 46만원을 보내줬다”고 해명했다.
◆동두천싸이언스타워=2004년 2월 경기도 동북부 특화발전사업 일환으로 도비 100억원을 지원받아 동두천시와 경기도시공사가 공동시행한 싸이언스타워(아파트형 공장)는 지행동 722-8번지에 연면적 8,975㎡, 지하1층, 지상8층 규모로 2007년 준공하여 분양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