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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두천싸이언스타워 전경. |
동두천시가 싸이언스타워 매매대금 2억6천900만원을 순순히 되돌려주고, 수년치 관리비를 대납해준 J사 대신 월세까지 받아준 가운데, 임대보증금이 오리무중으로 나타났다.
2013년 9월경 J사가 소유한 싸이언스타워 5층을 B사가 3~4개월 임시 사용키로 했는데, B사로부터 12일치 월세 46만원을 동두천시 공무원 A씨가 본인 개인통장으로 받았다.
B사는 월세 120만원, 임대보증금은 500만원에 사용하기로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사정이 생겨 채 보름을 넘기지 않고 철수했다.
J사 관계자는 9월17일 “시에서 5층을 임대 놓겠다고 해서 ‘그러라’고 했을뿐, B사였는지는 지금도 이름을 알지 못하고, 만나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계약서는 공무원한테 쓰든지 말든지 알아서 하라고 했고, 임대보증금은 500만원에 하기로 한 것 같은데, 받은 적 없고 계약서도 없다”고 말했다.
공무원 A씨는 “B사는 보증금 없이 들어오기로 한 것 같은데, 정확히 기억이 안난다”고 말을 흐렸다.
◆동두천싸이언스타워=2004년 2월 경기도 동북부 특화발전사업 일환으로 도비 100억원을 지원받아 동두천시와 경기도시공사가 공동시행한 싸이언스타워(아파트형 공장)는 지행동 722-8번지에 연면적 8,975㎡, 지하1층, 지상8층 규모로 2007년 준공하여 분양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