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사고는 많지만 사망자 수는 적어(전국 6위)
경북, 인구수 많은 부산, 인천 등을 제치고 3위

새정치민주연합 정성호 의원(경기 양주·동두천)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12년부터 ’14년까지 전국에서 교통사고가 약 66만 건이 발생하였고 15,000여명이 사망하였으며, 1백만명이 부상 당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지역별로 분석해 본 결과 16개 시·군중 경기도에서 제일 많은 교통사고가 발생하였고, 사망자, 부상자가 역시 제일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2012년~2014년) 전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총 662,562건으로 경기도에서 전체 발생건수의 20.5%인 135,794건이 발생하였고, 그 뒤를 이어 서울시에서 120,825(18.2%)건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사망자 역시 경기도가 2,834명 (18.6%)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는 경북이 1,624명(10.7%)로 조사되었다. 반면 서울시의 사망자는 1,189명(7.8%)으로 충남에 이어 6위를 기록했다.
 
부상자 수도 경기도가 전체의 20.9%인 211,328명으로 제일 많았으며, 이어서 서울 172,106명(17.0%)이 그 뒤를 이었다.

자료 분석 결과, 경상북도 인구수는 270만명으로, 부산 350만명, 경남 335만명, 인천 290만명보다 적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3년간 교통사고 발생건수, 사망자 수, 부상자 수가 전국에서 2번째, 3번째로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 한가지 특이사항은 서울시의 경우 교통사고 발생건수 대비 사망자 수가 적다는 점이다. 서울시의 사망자는 1,189명(7.8%)으로 충남 1,314명(8.6%)보다도 낮게 집계(전국 6위)되었다.

'최근 3년간 법규위반사항별 교통사고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안전운전 불이행에 따른 사고가 주된 사고 원인임이 밝혀졌다. 전체 교통사고의 56.3%, 사망자의 71.6%, 부상자의 53.5%가 안전운전 불이행 때문에 사고를 당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정성호 의원은 “교통체계 시스템 개편, 교통단속 강화, 운전자 교육 강화 등 수많은 조치를 내놓고 있지만, 여전히 교통사고로 인한 피해는 줄지 않고 있다” 며 “사고 원인을 좀 더 다각적으로 분석해서 사고발생 다발 지역 특성에 맞는 교통사고 감소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