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의회 이희창 의원은 9월21일 열린 제261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하수처리장 운영방법 개선과 관련, ‘칸막이 탁상행정 근절 촉구’라는 제목으로 5분발언을 했다.
이희창 의원은 “양주시 하수처리장 운영방식 변경 과정에서 칸막이 탁상행정으로 인한 예산낭비 사례와 ‘나몰라’식 사후대처에 대해 질타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5분 발언을 시작했다.
이 의원은 “양주시는 민간투자방식으로 설치 운영되던 신천, 장흥, 송추 하수처리장의 관리운영권을 시가 매입할 경우 2026년까지 약 528억원의 예산이 절감될 것이라고 분석한 뒤,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260억원이나 되는 새로운 채무를 감수하면서 관리운영권 환수를 강행했다”며 “그러나 2013년과 2014년 민간위탁비 집행내역을 기초로 공인회계사에게 자체 연구용역을 의뢰했더니, 실제 절감액은 30억원에 불과하다는 충격적인 결과를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무리하게 관리운영권 환수를 강행한 이유에 대해 커다란 의문이 들어 관련 부서에 결과보고서를 제공하고 오류가 있을 경우 설명해줄 것을 요구했으나, 양주시는 2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납득할 만한 아무런 설명이나 자료제공도 없을 뿐만 아니라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현재 시에서 보여주고 있는 ‘나몰라’식 행정은 시민의 대표인 시의회를 넘어 양주시민 전체를 우롱하는 처사”라며 “이러한 칸막이식 탁상행정과 ‘나몰라’식 사후대처가 21만 시민들에게 얼마나 큰 실망을 주고 얼마나 많은 혈세를 낭비하게 되는지를 교훈으로 삼아 더 이상 유사사례가 발생되지 않도록 하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