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시민신문> 창간 10주년을 10만 동두천시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지방자치시대가 뿌리내리고 있는 지금 지방자치를 통한 민주주의의 든든한 초석을 다지고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참다운 지역민주주의를 완성시킬 수 있는 매개체는 바로 직필정론의 언론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방자치는 지역언론의 발전을 가능케 하는 기회이며, 지역언론의 적극적 감시와 비판기능 없이는 지방자치의 건전한 발전을 기대할 수 없을 것입니다.
<경기북부시민신문>이 그동안 지역의 현안을 찾아내고 통찰력 넘치는 논평으로 문제를 올바른 방향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기능하고 경기도에서도 상대적으로 많은 규제와 역차별을 받고 있는 지역실정을 사실보도함으로써 주민들의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창간 10돌을 맞아 더욱 더 지방자치시대를 선도하는 적극적 역할을 주문하면서 다음과 같이 새로운 패러다임의 전환과 역할모색을 당부드립니다.
먼저 지역언론은 지역사회의 대변자와 갈등 조정자 역할은 물론 주민의 여론을 형성하고 반영하는 통로로 자리 잡아야 할 것입니다. 둘째, 지방행정과 의정활동에 대한 감시자, 비판자로서 지역주민의 여론을 대변하는 역할을 수행해야 할 것입니다. 지역언론이 지방자치제를 실시하는데 있어 지역주민의 정치사회화를 촉진시키는 가장 중요한 기관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셋째, 지방관심사에 대한 토론의 장이 됨으로써 주민의 참여의식을 고취시키고 지역사회 발전에 동인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지역의 훈훈한 소식도 많이 찾아 알려 주민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갖고 살 수 있도록 노력해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아무쪼록 앞으로도 지역 대표지로서 주민 곁에 늘 함께 하면서 주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키는 진정한 의미의 언론매체가 되어주기를 기대하며, 특히 수도권에 대한 역차별 논란 속에 추진 중인 국가균형발전법과 경기도의 분도문제, 미군부대 재배치 등 현안사항에 대한 심층보도를 통하여 정책의 부당성과 문제점을 알려 주민에 대한 홍보와 정부의 대책수립을 촉구하여야 하겠습니다.
최근 국가경제나 사회 전체가 어려운 시기이며 올바른 가치가 부재한 현실에 <경기북부시민신문>이 소금과 등대의 역할을 다할 수 있는 참다운 정론지가 되길 바라면서 창간 10주년을 축하드리고 무궁한 발전과 번영을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