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지역 건설회사와 노동자들이 양주신도시 회천지구 택지개발현장에서 일할 수 있게 해달라는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민주노총 산하 전국건설노조 수도권북부지역본부 노조원 50여명은 11월17일부터 양주시청 앞에서 24시간 노숙시위를 벌이고 있다.
11월19일 노조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시행하는 회천지구 택지개발현장은 중흥건설이 맡았다. 이 중흥건설은 협력업체에 다시 하도급을 줬는데, 하도급 업체는 모두 다른 지역에서 건설기계장비와 노동자들을 데리고 왔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양주지역 건설회사와 노동자들에게도 일할 기회를 달라”며 “LH와 양주시에서 지역경제 살리기를 위한 현명한 답변이 나올 때까지 무기한 노숙투쟁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11월16일 회천지구 현장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가해자 처벌 및 ‘8시간 노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11월20일부터는 덕계동 정성호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서 1인시위도 벌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