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박찬호 야구공원 조성사업 추진이 가능하게 됐다.
동두천시는 11월26일 민간사업자인 소요산야구공원㈜과 시공사가 부담금 5억원을 납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실시계획 인가 취소를 하지 않기로 했다.
박찬호 야구공원은 지난 2013년 2월4일 동두천시와 민간사업자인 소요산야구공원㈜이 MOU를 체결한 뒤 2014년 7월10일 기공식을 갖고 2015년 10월 완공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소요산야구공원㈜은 도시계획시설사업 이행보증금 37억5천70만9천원과 산지전용복구비 16억982만6천원, 생태계보전협력금 8천43만7천720원, 대체산림자원조성비 10억6천124만2천890원, 농지전용부금담 3억8천968만9천800만원 등 총 68억9천190만5천410원을 예치 및 납부하지 못했다.
동두천시는 11월11일 사업자 청문을 열고 11월26일까지 부담금을 납부하지 않으면 실시계획 인가를 취소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소요산야구공원㈜과 시공사는 26일 5억원을 납부했다. 대체산림조성사업비 10억6천124만2천890원 중 30%에 해당하는 3억1천838만원은 내년 2월까지 납부키로 했다. 나머지 부담금은 준공 전까지 완납해야 한다.
총사업비 330억원이 투자될 박찬호 야구공원은 상봉암동 산6번지 일원 31만9천519㎡에 2천석 이상의 관객석을 갖춘 메인스타디움 야구장 1면과 야구장 6면 등 총 7면의 정규 야구장이 운영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내 최대 규모의 타격연습장(50타석, 50m), 실내야구연습장, 기숙사, 캠핑장, 공연장, 스포츠브랜드샵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포함된 국내 최초의 가족형 종합스포츠 레저시설로 조성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