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3일) 어둠이 깔리는 저녁 무렵, 경기도 평택시 서해대교 목포방면 행담동 주탑에 연결된 교량케이블에 불이나, 이를 진화하려던 소방관 1명이 순직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서해대교 주탑 높이 30m 지점에서 화재가 발생해, 절단된 교량 케이블이 현장에 있던 평택소방서 소속 이병곤(54) 소방경의 가슴 위로 떨어져 이 소방경이 숨졌다고 밝혔다.
서해대교 사고 현장에서 사망한 이 소방경은 1990년 3월 소방에 입문, 화재현장 25년을 누빈 베테랑으로 알려졌다. 직장 동료들은 이 소방경을 책임감 강한 소방대원, 존경하는 선·후배로 기억하고 있다. 이 소방경은 어머니(87)를 모시고 부인과의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우리 경기도의회 새정치민주연합은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를 드리며, 경기도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분투하다 순직하신 이 소방관의 장례가 엄숙히 경기도청장으로 치러지도록 할 것을 요청한다.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신 모든 소방관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안전은 도민 행복의 기초라는 것을 명심하고,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다짐한다.
삼가 고 이병곤 소방관의 명복을 빈다!
2015년 12월 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