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자극 없이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천연비누를 10년간 연구하고 제작해온 작가들의 작품 전시회가 12월 15일 오전 11시 30분 WHO ART 갤러리(의정부지하상가 서부 가열 213호)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는 비누가 몸을 씻어주는 생활용품뿐만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색과 향기, 촉감을 통해 작가의 생각과 의도가 담긴 조형예술임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한천연비누협회 소속 ‘빛+’의 안영희 작가 등 5명의 작품 12점이 전시되며 작가 개인의 작품을 통해 주제와 소재, 기법 등을 만날 수 있으며 제품과 작품을 구분해 전시하고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국제아동양육기관 컴패션에 기부할 예정이다.

안영희 작가는 ‘하늘과 땅이 환희’라는 주제로 보습이 뛰어나고 민감한 피부를 위한 올리브를 주원료로 한 CP비누로 마블링 기법, 빵의 질감을 표현하는 버블링 기법을 사용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박인숙 작가는 ‘비누처럼’이란 주제로 민감성 피부에 탁월한 모유를 주원료로 한 CP비누(오일만 사용해서 제작한 비누)로 컬러풀한 천연양모 실로 비누를 감싸고 밀착시키는 와이어링＆워싱기법을 이용한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인내 작가는 ‘Close a gap’을 주제로 보습과 영양이 뛰어난 꿀과 크리스털 베이스를 활용한 MP비누로 몰드기법을 활용한 육각비누의 다채로운 컬러믹스 및 보석비누 커팅기법을 이용한 작품을 선보인다.

오은경 작가는 ‘어두움’을 주제로 정화작용이 뛰어난 숯을 주원료로 만든 MP비누(가장 안전한 비누베이스에 좋은 요소를 첨가한 비누)를 이용해 검은 바탕의 숯비누와 다양한 컬러의 조각비누가 결합된 인베딩 기법으로 제작한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김하미 작가는 ‘꽃과 잎’을 주제로 다양한 컬러와 형태의 꽃, 열매, 잎을 이용한 디자인 MP비누를 이용해 투명, 불투명 베이스에 드라이플라워, 열매, 잎 등 자연소재를 결합한 인베딩 기법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 후에는 국내 전시를 한 번 더하고 해외전시를 통해 대한민국 천연비누의 소개하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빛+’ 안영희 회장은 “성경에 나오는 빛과 소금의 가치를 천연비누에서 찾은 5명의 작가가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기 위해 전시회를 준비하게 되었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천연비누에 대한 이해과 가치를 높이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청년창업공간으로 선정된 WHO ART 갤러리 첫 번째 오픈 전시회로 앞으로 소규모 전시를 원하는 작가들의 소중한 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