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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처럼 사랑의 열매가 있어요”
동두천 민들레어린이집
  2008-01-18 10:30:13 입력


사랑이란 말을 수십번 불러도 누구나 공감하는 어린이들의 ‘하트공간’이 추운 겨울을 거짓말처럼 녹이고 있다.

동두천 부영1단지에 있는 민들레어린이집(원장 전승현)은 꽃말처럼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생후 2~3개월 영아부터 4세까지의 아이들을 보살펴 부모들이 믿고 맡기는 곳이다.

원장 포함 6명의 선생님들은 저마다 미술과 유아교육 등 전공을 살려 어린이들을 보살피고 있다. 특히 올해 62세의 나이에도 내 손자·손녀처럼 아이들을 다루는 박재옥 선생님은 청춘의 정열이 보이는 민들레의 얼굴이다. 이 밖에도 1급 정교사 자격을 가진 선생님들은 가정을 가진 독실한 기독교인들로, 영아들을 내 자식처럼 적응시키기 위해 3~4개월 고생하는 게 일상이다.

▲ 전승현 원장.
민들레어린이집은 최우선으로 정서적 안정과 건강을 꼽는다. 아이들이 등원하면 연령에 맞는 동화 들려주기, 가베수업, 놀이교육은 물론 많은 시간 음률을 통해 뇌와 언어발달에 도움을 주고 있다. 또 철저한 치아관리와 원생 전체의 위생을 위해 하루에도 3번 이상 청소를 하고 의심스런 물건은 무조건 삶는 어머니의 마음을 실천하고 있다.

맞벌이 부부들을 위해서는 고생스럽지만 병원을 데리고 가는 역할도 마다하지 않는다. 보는 즐거움을 위해 4세 어린이들에게 한달에 한 번 연극관람과 봄·가을에는 소요산 등 야외활동에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전승현 원장은 “특별한 교육은 없습니다. 누가 보던 안 보던 아이들이 엄마라고 착각할 정도로 보살피고 있으며, 보물 같은 아이들을 맡기신 부모님들이 ‘고맙다’고 전하는 말 한마디가 큰 힘이 되고 보람입니다”라고 말한다.

사랑의 열매가 늘 영글고 편안하고 정서적인 안정감을 얻을 수 있어 믿고 맡길 수 있는 ‘사랑의 공간’이라는 칭찬이 부모들 사이에 민들레 홀씨처럼 퍼져가고 있다.

김동철 기자(kdc3497@lyc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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