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사 출신인 정희영(51) 변호사가 2월3일 국민의당 간판을 달고 의정부을 선거구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월27일 예비후보로 등록한 장화철(46) 전 아주대 겸임교수와 국민의당 공천경쟁을 벌이게 됐다. 정 변호사는 아직 예비후보 등록은 하지 않았다.
정 변호사는 2월3일 의정부시청 기자실에서 출마회견을 열고 “지금 의정부를 비롯한 이 나라에는 희망을 향한 담대한 변화가 필요하다”며 “그러한 변화를 견인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정치를 바로 서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이제 혼자의 힘이나 노력으로는 계층을 뛰어넘을 수 없는 사회가 됐다”며 “가난이 대물림되는 양극화 고착현상과 청년실업·보육·사교육 문제, 전세난, 무방비 상태의 노후대책 등 총체적 난국인 우리나라에서 작금의 정치는 아무런 희망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부자들에게 우호적인 보수정당은 국민의 삶과 행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국민의당을 비롯한 야당이 이번 총선에서 보수여당에 승리하고 2017년 대선에서 보수정권의 재집권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국민의당이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 신임을 얻어 국민을 위한 정권을 창출할 수 있도록 저는 한 알의 밀알이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정희영 변호사와 장화철 전 겸임교수는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때 민주통합당 의정부을 예비후보로 등록했으나, 야권단일화로 당시 통합진보당 홍희덕 의원에게 후보 자리를 넘겨주면서 공천경쟁은 무위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