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원회 홍석우 의원(새누리당, 동두천1)은 3월4일 열린 제308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이번 제1회 추경에서 지역균형발전 특별회계 예산 중 100억원이 삭감된 것에 대해 유감”이라고 밝혔다.
지역균형발전 특별회계는 지난 2012년 12월, 도내에서 상대적으로 지역발전 기반이 취약하고 각종 규제로 발전이 뒤떨어진 북동부지역을 위해 제정된 ‘경기도 지역균형발전 지원조례’를 근거로 운영하고 있는 예산이다.
지역균형발전 특별회계는 2016년 본 예산에 500억원이 계상되었으나 지난 연말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전액 삭감됐고, 2016년 제1회 추경예산에 다시 계상되었으나 또다시 100억원이 삭감된 400억원으로 확정됐다.
이에 홍석우 의원은 “군사시설보호구역, 군 사격훈련장, 미군공여지 및 상수원보호구역 등에 볼모가 되어 경기 북동부지역은 발전을 위한 기회가 박탈되고 있다”며 “다 같이 잘 사는 경기도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북동부지역인 동두천은 15.6%, 가평군은 18% 등 재정자립도가 경기도 평균인 60.7%에 한참 못 미친다”며 “경기도와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희생을 강요당하고 있는 지역에 대해 도의회와 집행부가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줄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