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6일 현재 28일 남은 총선, 양주시장 재선거, 경기도의원 양주시 제2선거구 보궐선거가 요동치고 있다.
새누리당 양주시장 예비후보 중에서는 처음으로 임경식(55) 전 양주시의회 부의장이 3월16일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국회의원 후보와 이성호 양주시장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임경식 전 부의장은 “경기북부 새누리당은 특정 정치인의 사당화가 되었다”며 “양주는 그의 식민지가 아니다. 이걸 깨부수고 싶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이 양주시장 후보 공천과정에서 결과를 수차례 번복하는 등 불공정 시비를 불러온 게 결정적 이유다.
임 전 부의장은 김영도(51) 새누리당 경기도당 부위원장, 이종호(58) 전 양주시의회 의장, 이항원(60) 이흥규(60) 홍범표(63) 전 경기도의원, 정동환(61) 전 양주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과 함께 공천경쟁을 벌인 바 있다.
임 전 부의장은 2월28일 1차 컷오프를 통과했으나, 3월8일 2차 컷오프에서는 탈락했다. 3월11일 새누리당은 정동환 전 이사장을 양주시장 후보로 확정했다.
임 전 부의장은 “국회의원 정성호, 양주시장 이성호 후보의 당선을 위해 제게 남은 미력한 힘이나마 보태고 싶다”며 “조만간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차 컷오프에서 탈락한 이항원 전 도의원은 3월15일 “내가 부족해서 탈락된 게 아니라 미워서 탈락된 것이다. 새누리당을 탈당해 무소속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2차 컷오프에서 탈락한 이종호 전 의장도 곧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정치적 거취를 정리할 예정이다.
4월13일 국회의원 선거와 양주시장 재선거, 경기도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지역내 세력 재편과 기세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모양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