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에서 3선에 성공한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국회의원의 득표율이 수도권 당선자 122명 중 3위, 야당 중에서는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성호 의원은 4월15일 더민주 비상대책위원으로 선임됐다. 당내 위상이 한 걸음에 올라갔다.
4월15일 본지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122석의 득표율을 확인해보니, 60%가 넘는 당선자는 새누리당 정병국(여주·양평) 63.5%(59,625표), 새누리당 김영우(포천·가평) 62.2%(55,324표), 더민주 정성호(양주) 61.4%(54,441표), 더민주 인재근(도봉갑) 60.1%(49,780표) 등 단 4명이었다. 모두 현역 의원이다.
정병국(여주·양평), 김영우(포천·가평) 의원 지역구는 새누리당 텃밭이라는 점에서, 인재근(도봉갑) 의원 지역구는 야당 우세지역이라는 점에서, 새누리당 강세지역인 양주에서 61.4%를 차지한 정 의원이 눈에 띄는 대목이다.
특히 정 의원이 새누리당 강세지역에서 기록한 득표율은 더민주는 물론 야당 중 1위여서 당내 입지가 더 확실해질 것으로 보인다. 2위와의 격차도 무려 20,206표라는, 양주 선거 역사상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세웠다.
이와 관련, 더민주는 4월15일 이종걸, 진영, 양승조, 김현미, 이개호 의원과 함께 정 의원을 2기 비상대책위원으로 선임했다.
정 의원은 “당 지도부로서 대통합과 양주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