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기지부 총파업 지지 경기북부지역 제정당·시민·사회단체’는 6월8일 오전 11시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에 대한 차별을 철폐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을 표방한 이재정 교육감 시대의 경기도교육청에서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에 대한 차별과 인권침해가 여전하다는 것은 놀라운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이러한 차별과 인권침해를 자신들 스스로의 힘으로 철폐하고자 분연히 떨쳐 일어나 6월9일 총파업에 돌입한다”며 “오늘 이 자리에 모인 우리들은 비정규직 차별 철폐를 몸소 실천하고자 총파업에 돌입하는 노동자들의 투쟁을 적극 지지하며, 앞으로 이재정 교육감이 차별 철폐에 적극 나서도록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과 함께 할 것임을 밝힌다”고 했다.
이들은 “이제라도 이재정 교육감은 학교 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모든 차별과 인권침해를 해소하기 위한 분명한 결단과 정책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며 “6월9일 학교를 멈추고 총파업에 나서는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은 학교에서 우리 아이들을 위해 애쓰는 선생님들이다. 학부모님들은 6월9일 하루만큼은 아이들에게 도시락으로 총파업을 지지해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은 “남은 밥, 식은 국 먹는데 밥값 내라 하고, 방학이면 임금이 단절되는 등 최소한의 노동기본권이 보장되지 않고 있다”며 ‘정기상여금 쟁취! 교육기관 갑질횡포 근절! 교육공무직법 제정’을 목표로 6월9일 시·도교육청별 총파업을 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