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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두천싸이언스타워 전경. |
동두천시가 여러 말썽을 빚고 있는 싸이언스타워 분양·관리를 주도한 담당 공무원을 과장으로 전격 승진시킨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동두천시는 지난 6월23일 인사위원회를 연 뒤 6급 팀장 A씨를 5급 직무대리로 6월27일 승진시켰다.
A씨는 그동안 싸이언스타워를 분양 받은 업체에게 매매대금 2억6천900만원을 순순히 되돌려준 것도 모자라 수년치 관리비를 대납해주고, 그 업체를 대신해 세입자에게 월세를 자기통장으로 받아주는 등 여러 논란을 일으켰다.
이 때문에 싸이언스타워 실소유주에 대한 의문이 커졌고, A씨는 업무상 배임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 및 두 차례 행정징계를 받았다.
동두천시 관계자는 7월5일 “A씨는 이미 승진제한 징계시효가 지났다”면서 “개인적으로 돈을 착복한 사실이 없는 A씨가 싸이언스타워 때문에 고생을 많이 한 점이 인정됐다”고 해명했다.
◆동두천싸이언스타워=2004년 2월 경기도 동북부 특화발전사업 일환으로 도비 100억원을 지원받아 동두천시와 경기도시공사가 공동시행한 싸이언스타워(아파트형 공장)는 지행동 722-8번지에 연면적 8,975㎡, 지하1층, 지상8층 규모로 2007년 준공하여 분양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