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용 의정부시장은 그동안 시가 추진해온 ‘의정부 복합문화융합단지 조성사업’을 정부 차원에서 적극 나서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7월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10차 무역투자진흥회의를 개최한 가운데, 기획재정부 장관은 ‘투자활성화 대책-중점추진과제’ 1호 안건으로 ‘의정부 복합문화융합단지 조성사업’을 보고했다.
이와 관련, 안병용 시장은 7월8일 오전 11시 시청 기자실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박 대통령께서는 의정부시의 사업에서 ‘정부 역할은 규제완화와 인허가 시간단축’이라고 하셨다. 그리고 정부가 나서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씀하셨다”며 “의정부시민의 간절한 염원이던 복합문화융합단지라는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구체적 지시와 성원을 해주신 박 대통령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의정부시민에게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크나큰 선물”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님의 지시에 국토교통부 장관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복합문화융합단지의 걸림돌이었던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행정절차에 대하여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며 “개발제한구역 해제라는 마지막 관문을 심의하고 계신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위원께도 본 건이 원만히 통과될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안 시장은 “의정부시에는 대한민국에서 제일 많은 미군부대가 있다. 시 전체 면적의 71%가 개발제한구역이다. 가용용지 대부분이 미군부대와 군사시설보호구역이다. 또한 수도권정비계획법에 의한 과밀억제권역으로 묶여있다”며 “그동안 K-POP 양대 산맥인 YG엔터테인먼트와 ‘K-POP 클러스터’ 조성협약을 완료했다. 아이들의 대통령 ‘뽀로로 테마파크’와 외국투자기업인 ‘신세계사이먼프리미엄아울렛’, 농업의 6차산업화라는 ‘스마트 팜’을 유치했다”고 설명했다.
안 시장은 “이 사업이 완성되면 의정부시는 문화, 관광, 예술콘텐츠 등으로 한류문화 생산 및 성장기지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산업구조가 고부가가치 문화관광산업으로 전환되어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고,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발전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 사업을 꼭 성공시켜 부정적 군사도시의 아픈 이미지를 문화예술 그리고 아름다운 관광도시로 변모시켜 안보로 기여한 우리 의정부시가 한류의 자긍심과 경제로 대한민국에 기여하는 그런 시가 될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의정부 복합문화융합단지 조성사업은 산곡동 396번지 자연녹지(개발제한구역, 621,774㎡) 일원에 약 1조7천억원(조성사업비 3천943억원)을 투입해 문화, 관광, 여가, 주거 등의 복합형 단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현재 민·관 공동 특수목적법인(의정부시 34%, 민간사업자 66%)을 설립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