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은현농협(조합장 이진회)은 8월12일 은현면 운암리에서 광역방제기 시연회를 가졌다.
시연회는 정성호 국회의원, 이성호 양주시장, 박길서 양주시의회 의장, 원대식 경기도의원, 황영희 양주시의원, 김건중 경기도 농정해양국장, 안종출 양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 및 농업인단체장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날 선보인 광역방제기는 국내업체가 제조한 것으로 3,000리터 최신 기종이며, 최대 유효 방제거리는 150m, 1회 살포면적 3.3㏊(준비에서 살포까지 20분 소요)를 방제할 수 있다. 또한 농민 3명이 동력분무기로 하루에 3∼5㏊를 방제하는데 비해 광역방제기는 50∼60㏊를 방제할 수 있어 인력 절감효과가 탁월하다.
은현농협 남은우 상임이사는 경과보고에서 “농촌의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으로 병해충 방제에 어려움이 많아 광역방제기를 이용한 공동방제 도입을 검토하고 추진했지만, 많은 예산이 필요하여 어렵게 진행하던 중 경기도가 8천만원, 양주시가 8천만원을 지원했다”며 “여기에 농협에서 4천만원을 투입하여 총 2억원으로 은현 농업인들의 숙원사업인 광역방제기를 구입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진회 조합장은 “광역방제기는 노동력 및 비용절감, 병해충 발발 시 즉시 투입과 적기 방제에 따른 효과증대, 약제 오남용으로 인한 환경오염 최소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는 광역방제기가 들어가지 못하는 농가를 위해 드론을 이용한 항공방제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