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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두천시 소요13통 주민들이 세탁공장을 반대하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
동두천시 상봉암동(소요13통)에 건축연면적 1,362㎡(2개동) 규모의 세탁공장이 들어서려 하다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해당 업체가 지난 6월29일 건축허가를 접수하자 주민 333명은 7월4일 탄원서를 접수했다.
경기도에서 ‘청정마을’로 지정된 소요13통 주민 대다수가 지하수를 사용하고 있는데, 세탁공장이 들어서면 식수 고갈 및 오염이 우려된다는 게 주요 민원이다. 오수관로 노후화에 따른 폐수 유출도 걱정이다.
이와 관련 동두천시는 업체와 주민들의 만남을 두 차례(8월16일, 8월22일) 주선했다.
이 자리에서 업체 대표는 “지하수 고갈이 우려된다면 상수도를 사용하겠다. 소음 및 오폐수 방출은 관련법에 따라 적법하게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업체는 주민의견을 좀더 수렴한 후 공사 진행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어서 주민들의 반발 강도가 관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