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김원기 의원(더불어민주당, 의정부4)은 10월18일 열린 제31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해 국도 39호선(송추길) 확장에 대한 정부 지원을 촉구했다.
김원기 의원은 “국토교통부는 국도 39호선 경기북부 구간의 극심한 교통난을 해소하고자 고양시 덕양구 관산동에서 양주시 장흥면 울대리까지 연장 17.64㎞, 폭 20m의 우회도로 개설 계획을 수립했고, 지난 2005년 1월 착공한 8.25㎞의 장흥~송추 구간이 올해 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며 “그러나 경민광장에서 울대고개까지 1.97㎞ 구간은 정부의 예산 지원이 없어 오히려 교통정체가 가중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국도 39호선은 충남 부여에서 의정부에 이르는 총연장 214㎞, 폭 35m의 도로이지만 의정부 구간 1.97㎞는 인도도 없이 폭 17m 4차선으로 개설되어 평소에도 차량 지·정체가 반복되고 교통사고가 빈발하는 등 교통여건이 매우 열악하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그동안 의정부시에서는 열악한 지방재정 형편 때문에 총사업비 550억원이 소요되는 국도 39호선 의정부 구간 확장공사를 국비로 시행토록 수차에 걸쳐 요구했으나, 국토부는 도로법 제23조 규정을 들어 해당 구간을 의정부시에서 개설토록 회신하는 등 정부 대책은 전무하다”며 “지난 10월14일 의정부시청 앞 잔디광장에서 본 의원을 포함해 의정부시민 수백여명이 모여 궐기대회를 가졌다. 이제는 정부가 확장·개설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