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도지사는 3월15일 경기북부지역 주요 하천인 신천과 한탄강 수질개선을 위해 양주시, 동두천시, 연천군 시장·군수 및 관계공무원, 팔당물환경센터 전문가, 한탄강지키기운동본부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로드체킹을 실시했다.

이날 김 지사는 양주시 위생환경사업소와 동두천시 피혁공업사업협동조합을 방문, 이기주 조합이사장과 조합원들로부터 동두천 제1지방산업단지의 운영실태와 폐수처리 현황을 보고 받았다. 이 자리에서 이기주 조합이사장과 조합원들은 원자재 구매 및 인력확보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김 지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동두천산업단지에서 생산되는 제품이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다는 사실에 감사드린다. 경기도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약속하면서 배석한 서효원 경기도 행정2부지사에게 피혁업계 전반에 관한 실태파악과 지원방안을 검토·보고토록 지시했다.

이어 동두천 제2지방산업단지 조성공사 현장을 방문한 김 지사에게 오세창 동두천시장은 “동두천시의 취약한 산업기반 구축을 위해 접경지역 지원사업으로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으나 국·도비 등 예산이 지원되지 않아 사업추진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특히 4월부터 선분양을 계획하고 있으나 인근 산업단지보다 높은 분양가로 인해 장기 미분양 우려가 있어 향후 경기도시공사 투자금액이 동두천시에 승계될 경우 시에 상당한 재정압박이 초래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또 “미군재배치 계획으로 인해 침체되어 가는 동두천시의 경제성장 및 고용증대를 위해 제2지방산업단지 조성관련 도비 부족분 39억원을 시책추진보전금으로 지원해달라”고 김 지사에게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