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특수학교 신설 등을 요구해온 경기북부장애인교육권연대가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에서 농성을 시작한 지 닷새 만에 요구사항을 극적으로 타결했다.
경기북부장애인교육권연대는 특수학교 학급 부족으로 장애학생들이 상급학교로 진학하지 못하고 일반학교 특수학급으로 진학해야 하는 문제 등을 제기하며 경기북부 특수학교 신설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그러나 경기도교육청은 기존에 약속했던 2018년 3월 개교 약속도 지키기 어렵다며, 중등부 진학을 앞둔 학생을 ‘장애 2급’이라는 이유로 일반학교에 전출하라고 통보하기에 이르렀다.
이에 화가 난 학부모와 아이들 100여명은 10월28일 오후 3시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에서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다.
진통 끝에 학부모들은 경기도교육청과 합의안을 도출, 11월1일 오후 8시 농성을 풀었다. 이에 앞서 11월1일 오전에는 송민학교를 비롯한 특수학교 및 일반학교의 특수학급 등교를 거부했다. 이번 농성은 전국장애인부모연대 경기지부와 전국특수학교학부모협의회도 함께 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송민학교 증등부 1개반 증설 ▲통학버스 1대 증차(양주특수학교 개교 때까지) ▲송민학교 급식실 증축 ▲송민학교 정교사 1명 및 사회복무요원 2명 이상 배치 ▲2018년 9월 양주특수학교 개교 때까지 학부모들과 TF팀 운영 등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