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핵심으로 호가호위하며 박근혜 대통령 당선에 앞장선 홍문종 국회의원(의정부을)이 애매모호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11월17일 국회를 통과한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홍문종 의원은 기권했다.
이날 재적 의원 220명 중 196명이 찬성한 가운데 새누리당 일부 의원(24명)은 반대나 기권표를 던졌다.
김광림, 김규화, 김진태, 박명재, 박완수, 이은권, 이종명, 이학재, 전희경, 최경환 의원은 특검법에 반대했다.
그런데 친박핵심인 홍 의원은 경대수 권성동 김기선 김순례 김태흠 김학용 김한표 박대출 박맹우 박성중 박찬우 안상수 함진규 의원과 함께 기권했다.
앞서 홍 의원은 지난 10월29일 새누리당 의원들의 충북 단양 골프 뒤풀이에 참석했고, 11월2일에는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테니스를 쳤다가 뭇매를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