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성원 국회의원(동두천·연천)의 정체성은 줄타기인가?
김성원 의원은 최근 본지에 “국민을 이기는 권력은 없다. 국민의 뜻이 무엇인지도 잘 알고 있다”며 박근혜 대통령 탄핵이 불가피하다는 취지로 해석되는 발언을 했다.
그러나 12월11일 친박계가 심야회동을 갖고 ‘혁신과통합연합’을 출범하기로 결의한 자리에 참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참석한 의원들은 42명(위임 10명 포함 52명)인데, 12월9일 탄핵안 표결 당시 반대 56표와 엇비슷해 정치권에서는 이들이 탄핵 반대파라고 규정하고 있다.
정의화 전 국회의장의 정무비서관 출신인 김 의원은 자신의 정치적 멘토를 ‘박근혜의 정치적 멘토’인 현경대 전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으로 내세웠고, 지난 20대 총선 때도 후원회장을 부탁했다.
11월17일에는 최순실 특검법에 찬성표를 던진 바 있는 김 의원은 정진석 원내대표가 사퇴 의사를 밝힌 12월12일 현재 새누리당 원내부대표 및 대변인 등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