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종의 국회의원직 사퇴를 촉구하는 사람들의 모임’은 12월14일 성명을 발표하고 “정치에서 손을 떼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홍문종 의원은 친박 중에 진박으로 국민에게 너무나 많은 상처를 안겼다”며 “3차 담화 뒤 ‘야당으로서는 시쳇말로 약이 좀 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국민의 약을 올린 홍 의원은 참으로 사태 파악에 우둔한 자로 박근혜 맹동주의자의 오만한 발언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블로그 <홍문종의 생각>에서 ‘국민이 받쳐주지 않는다면 얼마나 허무한 정권이 되는지 우리는 이미 역사를 통해 무르도록 알고 있지 않은가(2009년 3월5일)’, ‘정치를 하는 사람들이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정치가 국민에게 버림받는 그 순간 가장 먼저 타격을 입게 되는 건 존재의 가치를 잃게 되는 정치인이다(2009년 12월18일)’라고 밝힌 바 있다”며 “과거 행위를 뒤집고 탄핵 민의를 거스르는 홍문종이 해야 할 일은 단 한가지, 의원직 사퇴뿐”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국민에게 버림받고 ‘존재의 가치’를 상실한 정치인 홍문종은 일말의 자존심과 명예가 있다면 참회하는 마음으로 지체하지 말고 정치에서 손을 떼라”며 “그러나 오만하고 교만한 위선의 실체 홍문종이 의원직 사퇴를 쉽사리 하지 않을 것은 뻔하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여기서 멈추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혀 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