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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이 꿈꾸는 행복한 미래를 만들어요”
의정부시청소년육성재단, 꿈과 희망을 펼치는 청소년의 무한공간
  2017-01-23 17:28:16 입력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라는 아프리카 속담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불과 30여년 전만 하더라도 아이들은 동네골목과 놀이터에서 함께 자랐다. 하지만 지금은 급속한 사회발전과 교육환경의 변화로 학교와 학원 그리고 집을 반복하는 청소년기를 보낼 뿐이다. 여기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자신만의 꿈을 좇는 아이들은 학교 밖으로 뛰쳐나와 ‘불량’이라는 주홍글씨가 찍힌다.

그렇지만 아이들이 꿈을 버리지 않는다면, 어른들이 아이들의 희망을 이해하고 마음을 열어준다면 행복한 미래를 키워나갈 수 있는 기회를 찾을 수 있다. 바로 ‘청소년이 꿈꾸는 행복한 미래!’를 기치로 내세운 의정부시청소년육성재단이다. 설립 1주년을 맞은 의정부시청소년육성재단을 찾아가 보았다.


#체계·전문적인 무한 네트워크


의정부시청소년육성재단은 청소년수련관과 청소년상담복지센터,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를 통합하여 2015년 재단법인을 설립하고, 2016년 전국에서 7번째로 출범했다. 전문인력과 시설의 효율적 활용 및 지역사회 자원을 활용한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무한한 가능성을 품은 청소년이 꿈과 희망의 날개를 펴도록 공간, 시설, 프로그램으로 든든히 뒷받침하겠다는 목적이다.

사무국은 재단의 경영업무와 함께 청소년수련관,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시설물을 관리하고, 청소년수련관은 청소년자치기구 지원 및 체험활동, 청소년 상설평생교육 및 학교연계활동, 사회적약자프로그램,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등을 운영한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개인상담, 집단상담, 심리검사 등을 지원하고, 학교 밖 전문상담프로그램, 맞춤형 지원사업, 찾아가는 위기청소년 상담, 멘토링, 인턴십, 자기계발, 학업복귀 지원사업을 한다.

청소년수련관에는 청소년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231석 규모의 소극장(한울관), 탁구장, 휴게실, 당구장, 노래연습실, 게임존, 댄스연습실(어울림터), 학교동아리가 사용할 수 있는 아띠아띠실과 다목적실, 청소년토론실(청해랑), 가온누리실, 요리실, 숲체험 공방, 락밴드실 등이 있다. 청소년뿐만 아니라 성인도 이용할 수 있는 25m 6레인의 실내수영장과 헬스, 탁구교실, 요가교실, 발레, 댄스, 음악줄넘기를 할 수 있는 생활체육교실도 있다.


#청소년-가족-사회가 함께 성장하도록

다양한 2017년 신규사업이 마련됐다. 우선 인성교육프로그램으로 1천명의 청소년이 참여할 수 있는 ‘인성은 내 친구’ 등 7개 과목을 개설했다. 이를 통해 위험행동을 줄이고 친사회적 능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걸고 있다. 학교로 찾아가는 스포츠교실은 관내 초·중·고등학교 30개 학교 운동장 및 체육관에서 골프, 축구, 농구 등을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의 참여기회와 편의를 제공함은 물론 취미활동을 넘어 개인별 적성에 맞는 특기를 발굴한다는 목표를 두고 있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는 여행과 심리상담 및 성장을 위한 숙박형 ‘직동 힐링프로그램’, 걷기를 통해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자기주도적 삶에 동기부여를 하는 꿈드림 ‘학교 밖 세상을 걷다’, CYS-Net 활성화를 위한 아웃리치를 운영한다. 심리학을 통한 성장 ‘청소년심리학스쿨’은 다양한 심리이론 및 상담기법에 대한 교육을 통해 청소년이 자신의 내면을 탐색하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청소년이 행복한 그날까지, 모든 프로그램이 청소년에게 집중되도록 하겠다’는 재단의 사업 방향에 따라 의정부시청소년육성재단이 학교와 가정, 그리고 ‘밖’에 있는 아이들까지 품을 수 있는 힐링센터가 되기를 바란다.                                      



“청소년의 행복터전이 되렵니다”
인터뷰/이한범 의정부시청소년육성재단 대표이사


-올 1월 출범 1주년을 맞이한 의정부시청소년육성재단의 위상과 역할은?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의 활동을 지원하고 사회여건을 개선시켜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돕는 것이 재단의 가장 큰 역할이다. 청소년들의 행복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터전이 되는 것이다. 전국에서 7번째 통합 청소년지원기관이라고 해서 빠른 듯하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다만 준비 중인 다른 지역에서 우수사례 기관으로 우리 재단을 방문하는 일이 많아 뿌듯하다.

-대표이사로서의 철학과 소신은?
=대학에서 강의를 했다. 70년대 학번의 대학시절에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청소년에 대해 관심이 있었는데, 확실히 보람을 느낀다. 아이들의 성장통을 이해하고 어디로 갈지 모르는 시기의 아이들과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돌아와야 할 곳’으로 왔다는 생각이 든다. 청소년들은 어른들의 관심과 사랑을 조금만 받아도 확연한 변화를 보인다. 따라서 청소년들에 대한 투자는 우리의 미래를 이끌어가는 가장 좋은 투자다. 어른이 시켜서가 아니라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자신만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재능을 키워갔으면 좋겠다. 가정은 ‘내 자식’이 아니라 ‘꿈을 가진 인격체’로, 학교는 아이들이 꿈을 키울 수 있는 ‘자유’를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재단 운영은 어떻게 이루어지나?
=전문인력을 연계한 지원사업을 추진하며 다양한 교육과 상담프로그램, 폭넓은 체험 및 활동프로그램 등 연간 200여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국가보조금과 시 지원금, 자체 수익금 등 60억원의 예산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8만5천명이 넘는 의정부시 청소년을 위한 지원인프라가 부족한 현실에서 지속적인 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며, 청소년지원전문기관인 우리 재단이 중심에 서서 이를 진행해 나갈 것이다. 천보근린공원 내 청소년문화의집이 올해 운영을 시작할 것이고, 향후 권역별로 4곳에 청소년문화의집을 건립할 예정이다.

-학교와 다른 문화복지시설에서 진행하는 청소년 사업과 차별성이 있다면?
=재단은 청소년 지원시설과 전문인력의 체계적이고 유기적인 네트워크로 지원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청소년수련관,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문화의집 그리고 업무협약을 맺은 전문기관의 시설과 청소년지도사, 사회복지사 등 전문인력이 재단을 중심으로 오로지 다양한 환경에 처해있는 청소년을 지원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학교는 우리사회의 구성원이 되기 위한 기초적이고 필수적인 지식을 교육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지만, 재단은 청소년들이 끼를 발산하고 꿈을 이룰 수 있는 장을 마련해준다. 이것이 가장 중요한 특징이다. 특히 일반 문화복지시설의 청소년 지원이 특정사업으로 국한될 수 있지만, 재단은 전문기관으로서 종합적이고 체계적이라 할 수 있다. 언제든지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일이라고 여겨지는 사업이 있다면 제안해주기를 바란다.

-재단 설립 1주년 성과와 자체 및 외부평가는?
=내부에서는 부족하지만 열심히 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전국에서 7번째로 시작해 최고의 청소년지원전문기관이 되기 위해 체계와 기반을 다지는 시간이었다. 짧은 기간 동안 기초와 체계를 잘 다졌다는 평가가 들리기도 하지만, 1년 활동으로 외부평가를 받기는 어렵다. 관내 각 분야 전문인사 100인을 멘토로 위촉하여 사업역량강화를 시도하는 등 해야 할 일에 최선을 다할 뿐이다.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으로부터 청소년자원봉사 우수터전, 의정부교육지원청으로부터 초등학교 3학년 생존수영 우수교육기관으로 선정되었다. 여성가족부 ‘학교 밖 지원사업 꿈드림’ 장관상과 경기도의회 우수청소년지도자 의장상 및 경기도 우수청소년지도자 도지사상을 받았으며, 2016년 경기도 청소년동아리 페스티벌에서 대상과 은상을 수상했다.

2017-01-23 18:05:00 수정 이재희 기자(hotnews24@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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