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난으로 존폐 기로에 섰던 ‘박찬호 야구공원’이 다시 살아날 기회를 잡았다.
소요산야구공원㈜은 도시계획시설(체육공원) 실시계획 인가 종료일인 2월28일까지 동두천시에 착공계를 접수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동두천시는 3월 중 실시계획 인가를 취소하는 청문절차를 밟고 도시계획상 체육공원을 자연공원으로 되돌려 놓을 계획이었다.
그러나 소요산야구공원㈜이 3월2일 대체조림비 6억3천600만원을 완납함에 따라, 후속 조치인 착공계를 접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청문절차 전 서울보증보험의 보증서와 함께 착공계를 접수하면 동두천시는 실시계획 인가를 취소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박찬호 야구공원은 원래 계획대로였다면 2015년 10월 완공(최초 2014년 3월)됐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