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년 전 한국청소년개발원이 한·중·일 세 나라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만약 전쟁이 나면 어떻게 하겠냐’는 질문을 한 적이 있다. 앞장서 싸우겠다는 응답이 일본은 41%, 중국이 14.4%, 한국은 10.2%로 나타나 우리나라 청소년이 가장 낮게 응답했었다. 미래 주역인 청소년의 나라 사랑 하는 마음이 턱없이 부족한 것 같아 기사를 보는 내내 가슴 아파했던 기억이 난다.
나와 가족, 친구들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은 국가가 존재하기 때문이라는 것을 자라나는 미래 주역들은 인식하여야 한다. 그들이 사회에 감사하며 국가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우리 사회의 중요한 역할이다.
이런 의미에서 병무청에서는 2011년부터 미래 주역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나라 사랑과 병역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심어주며 국군 아저씨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표현하고자 매년 ‘어린이 그림 글짓기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로 7번째를 맞는 이번 공모전은 ‘손끝으로 전하는 나라 사랑 작은 마음’이라는 주제 아래 ‘믿음직한 군인아저씨, 대한민국을 지키는 미래의 나, 나라 사랑하는 나의 마음, 태극기 사랑, 무궁화, 통일’ 등 다양한 부제들로 응모할 수 있으며 다음 달 24일까지 접수하고 있다.
초등학교 3~6학년 어린이들이 하얀 8절 도화지에 나라 사랑을 주제로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 머리에 떠올리는 단어들을 인터넷이나 책을 통해 찾아볼 것이다. 그런 여러 가지 활동들을 통해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 풍요가 우리나라를 지키는 자랑스러운 병역이행자들의 헌신과 희생 위에 이뤄낸 역사의 산물임을 깨닫는 소중한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지역 많은 초등학교에서 어린이들이 그린 그림과 글짓기가 속속 도착하고 있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형형색색의 물감과 크레파스를 이용해 알록달록 그린 무궁화, 군인아저씨, 태극기를 보고 있으면 저절로 흐뭇한 미소가 나온다. 원고지 위에 정성스레 꾹꾹 눌러쓴 글을 보며 이 어린이의 나라 사랑 하는 마음이 자라서도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이다.
오늘날 우리가 세계 경제 대국이 된 이면에는 조국을 위해 헌신하는 분들이 나라를 지켜준 덕이라는 사실을 미래 주인인 어린이들이 이번 병무청 그림 글짓기 공모전을 통해 일깨워질 수 있도록 우리 지역 초등학교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