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대선 때 홍준표 후보의 수행단장을 맡은 김성원 의원.
자유한국당 김성원 국회의원(동두천·연천)의 부인과 자녀들이 아직도 성남시에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성원 의원만 동두천시 생연1동 부친(김관목 동두천예총 회장)의 집에서 국회로 출퇴근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4월13일 실시된 제20대 총선 때는 이 문제가 크게 불거지지 않았다. 그러나 당선된지 1년이 넘은 5월27일 현재까지도 가족들이 김 의원 지역구로 이사를 오지 않고 여전히 타 지역에 거주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김 의원 부인은 성남의 고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이며, 자녀 둘은 성남의 초등학교를 다니고 있다.
이에 대해 동두천 김모씨는 “국회의원이라면 지역을 대표하는 공인인데, 가족들은 ‘강남권’인 성남에 살고 있고, 본인은 부친 집에 얹혀 산다는 것은 도덕적으로 바람직하지 않다”며 “동두천과 연천을 무시하는 이중적인 태도”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 측은 “부인이 사립학교 교사여서 동두천 학교로 이직할 수 없었다. 자녀들도 불가피하게 성남에 있는 초등학교를 다니는 것”이라며 “동두천 사립학교에 교사 자리가 생겨야 이사를 할 수 있다.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김 의원이 성남 집에서 국회로 출퇴근하고 있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서는 “동두천 부친 집에서 출퇴근하고 있다. 일정이 빠듯해 성남에는 한 달에 한 두 번 가는 것도 힘들다”고 했다.
한편, 김 의원은 지난 총선 때 “자신의 주소지가 ‘생연1동에 사는 부친과 동거인’이라고 밝혔으나, 가족들은 분당에 있고, 선거를 위해 동두천시 송내주공4단지에 전입되어 있어 ‘주소지가 3곳’ 아니냐”는 ‘위장전입 의혹’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