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김원기 의원(더불어민주당, 의정부4)은 6월27일 본회의 5분발언에서 경기북도 및 경기도재난안전본부 부본부장 신설, 북부소방재난본부장 직급 상향을 통한 재난현장 지휘체계 확립을 촉구했다.
김원기 의원은 “북한과의 접경지역인 경기북부는 경제개발 시기에는 국토개발정책의 희생양이 되었고, 이후에는 수도권 규제를 포함한 각종 개발규제에 발이 묶여 경기남부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낙후돼 주민 불편과 소외감이 심각한 수준”이라며 “지역 불평등 해소 및 공동체 의식 확립을 위해 대통령 공약사항이기도 한 경기북부평화통일자치도의 조속한 추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경기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인구와 소방대상물을 가지고 있음에도 재난안전본부장에게 재난총괄업무가 집중되어 있어 효율적 업무수행이 어려운 실정”이라며 “정책수립 보좌 및 유사 시 본부장을 대신할 부본부장 직제를 설치할 것”을 촉구했다.
북부소방재난본부장 직급 상향과 관련해서는 “인구 100만 이상 지자체에 설치된 소방서장 직급이 소방준감으로 상향되었으나, 북부소방재난본부장 직급도 소방준감으로 유지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위급한 재난현장에서 통일되고 강력한 지휘권을 확보해야 하는 소방조직 특성상 북부본부장 직급을 상향하여 신속하고도 일사불란한 현장 지휘체계 확립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