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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타운 반대 주민들과 시장실 점거 장애인들을 무더기로 고소하여 벌금형을 받게 한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역지사지’ 취지의 글을 올려 대비된다.
안병용 시장은 2014년 6월 지방선거 이후 페이스북을 제대로 사용하지 않았다.
그러다가 7월28일 “그동안 페이스북을 활성 못했는데 오늘 페이스북 교육을 받고 앞으로는 적극적으로 페이스북으로 소통하려고 한다”는 글을 올리며 재개했다.
그러면서 8월16일에는 “고통, 온 몸이 아프다. 쑤신다. 요즘 신경을 좀 썼더니 또 여지 없이 치아 흔들린다”며 “열일 제쳐두고 치과에 갔더니 또 이를 뽑으란다”고 글을 썼다.
이어 “시장되어 벌써 몇 개짼가? 생각해보니 시장되어 머리 빠지고, 치아 빠지고. 책임 있고 성과를 내야 할 곳에 어찌 고통 없겠는가! 발치로 몸과 마음이 아픈 이들을 잠시나마 이해했으니 족하지요”라며 ‘역지사지’의 심경을 토로했다.
안 시장은 “진통제 먹고 다시 이를 악물고 시장 일 잘 감당해야죠. 이런 저런 이유로 아픈 모든 이들 파이팅!”이라고 글을 맺었다.
3선에 도전할 것으로 보이는 안 시장은 시장실에서 면담을 요구하며 이틀째 밤샘 농성을 벌이던 장애인 7명을 공무집행방해죄(기물파손, 퇴거불응 등)로 2015년 6월4일 고소했고, 2017년 2월 의정부지방법원은 이들에게 벌금형을 선고했다.
2011년 3월30일에는 목영대 의정부뉴타운 반대 주민대책위원장 등 7명을 공무집행방해죄(폭력 및 현주건조물침입 점거, 퇴거 불이행 등)로 고소하여, 2년7개월 뒤인 2013년 10월31일 벌금형을 받게 했다.
2017년 2월24일에는 ‘의정부경전철 진실을 요구하는 시민모임’ 김성훈·장현철 대표와 이의환 정책국장을 집시법 위반 및 모욕죄, 퇴거불응 혐의로 고소해 현재까지 조사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