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승격 27년째를 맞고 있는 동두천시 인구가 5월19일 9만명을 돌파했다.
9만번째 행운의 주인공은 동두천시 생연동 558-66번지에 거주하는 배용순(52·여)씨.
19일 오후 2시 연천군 미산면에서 동두천시로 전입신고를 한 배용순씨는 시에서 마련한 축하행사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배씨는 “9만번째 시민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마냥 기뻤다”며 “오세창 시장께서 직접 시장실로 초대해 좋은 말씀을 해주셔서 감동 받았으며, 앞으로 동두천시를 위해 미약하지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시 관계자도 “우리시가 뛰어난 자연경관 등을 토대로 친환경·관광도시로 탈바꿈하여 앞으로 인구 10만, 20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두천시는 지난 1981년 7월1일 시 승격 당시 6만3천명의 인구였으나, 지난 19일 인구마감기준 현재 9만31명으로 집계됐다.
동두천시는 그동안 신시가지 조성, 경원선복선전철 개통 등으로 꾸준히 인구유입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