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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밴쿠버 동계패럴림픽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휠체어컬링 국가대표팀이 권영일 아이스 전담코치와 함께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에서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컬링은 얼음 상태에 따라 스톤의 활주 방향과 속도, 거리, 휘어짐 등이 예민하게 변해 얼음에 가장 민감한 종목으로 꼽힌다.
컬링경기장은 여타 빙상 종목과 달리 빙판 표면에 물을 뿌려 만들어진 ‘페블(Pebble)’ 알갱이가 있으며, 선수들은 스톤과 빙판 사이의 마찰계수를 이용해 스톤을 최적의 장소로 이동시키는 전략을 짠다.
휠체어컬링 국가대표팀은 올림픽·패럴림픽 종목 최초로 아이스 전담코치(권영일 아이스메이커)를 선임, 아이스 분석에 기반한 전술 수립에 나섰다.
서순석 휠체어컬링 국가대표팀 주장은 “휠체어컬링은 컬링과 달리 스위핑(Sweeping)이 없는 만큼 빙질 상태를 고려한 드로잉(Drawing)이 중요하다”며 “권영일 아이스 코치와 함께 최상의 전술을 고안하겠다”고 말했다.
최종길 대한장애인컬링협회 회장은 “아이스는 컬링에서 제일 중요한 요소인 만큼 아이스 전담코치를 최대한 활용하겠다”며 “아이스메이커 관련 일자리 창출과 양성교육을 실시하는 등 컬링에 대한 전문성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휠체어컬링 국가대표팀은 12월13일부터 17일까지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리는 2017 금성침대배 전국휠체어컬링 오픈대회에 참가한다.
이번 강릉컬링센터 아이스 조성 과정에 권영일 전담코치가 참여, 세계 최고 아이스메이커의 노하우를 전수 받아 휠체어컬링 국가대표팀 기량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