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전 경기도지사)계’로 익히 알려진 김동근 전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더불어민주당 입당을 추진하다가 결국 자유한국당 품에 안겼다.
김동근 전 부지사는 그동안 민주당 문희상 국회의원을 만나 의정부시장 공천 여부를 타진했으나 여의치 않자 한국당에 들어갔다.
김 전 부지사는 지난 12월18일 의정부 홈플러스 인근 음식점에서 열린 한국당 의정부을 당원 송년회에 참석, 현역 시·도의원도 아닌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인사말 자격을 얻어 “지역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취지로 사실상 출마선언을 했다. 선거법 상 당원 송년회는 당원들만 참석해야 한다.
앞선 12월1일 천강정 한국당 의정부갑 당협위원장은 “민주당 지원을 요청한 사람이 한국당 후보로 나오겠다는 것은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되는 일”이라며 “한 정당을 대표하는 후보가 되기 위해서는 당의 원칙과 신념을 끝까지 지켜나가는 지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반발한 바 있다.
1991년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입문, 경기도 도시환경국장과 평생교육국장, 의정부시 부시장, 수원시 제1부시장 등을 거친 김문수계 엘리트 관료 출신의 정치적 소신을 걸고 넘어지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