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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택시회사인 양주상운, 한영이 새해 들어 1일 사납금을 8만2천원 인상했다. 이에 따라 택시기사들이 회사에 내야 할 월 사납금은 326만3천원이 됐다. 그러나 월급은 고작 83만원에 불과하다.
“앵벌이 생활, 도저히 참을 수 없다”며 두 택시회사 기사들은 1월5일 오전 11시 덕정역 앞에서 규탄 집회를 열고 “악덕사업주의 끝없는 착취와 횡포에 맞서 양주 택시 노동자들의 노예같은 생활을 해결하자”고 외쳤다. 양주상운, 한영은 사장이 동일인이다.
이들에 따르면, 정년을 5년 줄였고, 임금이 오르면 퇴직금이 많아진다며 이를 정산하고, 가스는 용암2리 사장 충전소에서만 넣게 하고, 정부에서 복리후생을 위해 지원해주는 부가세 환급금은 급여에 선지급됐다며 제외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것도 모자라 올해부터 1일 사납금을 25만1천원으로 8만2천원 인상, 근무일(24시간 맞교대) 13일 기준 월 326만3천원을 사납금으로 입금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양주시는 두 택시회사가 세차비 3천원을 1일 사납금에 포함시켜 택시발전법을 위반했다며 1월8일자로 과태료 500만원을 부과할 예정이다.